다원예술프로젝트 '유목증후군-어둠이 낮보다 먼저 오듯'

음악, 사진,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오는 8월 12일까지 엘리펀트스페이스

2018-07-23     김수련 인턴기자

엘리펀트스페이스는 '유목증후군-어둠이 낮보다 먼저 오듯(이하 유목증후군)'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오는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동명앨범 '노마드신드롬'에서 출발해 '유목'과 '증후군'에 집중한 음악, 사진,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를 초월한 작품을 선보인다.

유목의 일상에서 남겨진 흔적과 파편을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염지희, 최요한, 프로젝트-레벨나인, 황현우가 함께 탐구해나간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동시대 작가들은 자신만의 예술 형식으로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는 유목의 풍경을 하나의 공간 안에 펼쳐 보인다.

전시는 총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제1공간은 어둠이 내려앉은 '음악-공간'으로 염지희 작가의 콜라주 작품, 사진작가 최요한의 사진과 텍스트 작업, 황현우 작가의 사운드 작업, 최고은 앨범 제작과정 전반의 기록, 영상, 사진 등이 함께한다. 

제2공간은 프로젝트-레벨나인이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내는 '기억-공간'이다. 관람객이 남기는 기억의 뭉치가 하나의 아카이브 작업이 되어 제3공간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제3공간은 1공간의 거울이자 2공간의 흔적으로 구성된다. 모바일에서 이루어지는 가상의 전시공간으로 관람객이 만들어낸 유목의 흔적과 증후군의 증거들이 하나의 별자리로 변모한다.

이번 다원예술 프로젝트는 유목증후군에 대한 구술기록, 목격담, 탐험기다. 유목의 길은 계속해서 갈라지고, 그 교차점에서 새로운 관계망이 생겨난다.

전시 기간 내내 전시, 퍼포먼스, 강연, 상영, 그리고 출판의 형태로 계속해서 분화되어 가는 형태를 띨 예정이다.

마지막 입장 가능 시간은 7시로, 예매시 2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엘리펀트스페이스 홈페이지( https://www.elespace.io/)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