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창작뮤지컬 <오늘 하루 맑음> 공연

청소년과 부모들이 다 공감할 이야기, 31일~9월 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8-08-03     임동현 기자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청소년의 우정과 아픔을 공감하는 창작뮤지컬 <오늘 하루 맑음>을 오는 31일~9월 1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늘 하루 맑음>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춘기 자녀로 고민하는 부모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톡톡 튀는 멜로디와 랩을 가미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학온 중학교 2학년 '수민'은 꿈이었던 피아노를 그만 두고 엄마와 갈등하고 있다. 어느날 수민은 학교 음악실에서 우연히 '사막 위의 고래 발자국'이라는 제목의 일기장과 그 속에 담긴 노래를 발견하고, 일기장의 주인이 10년 전 학교 선배인 '서연'과 '시후'임을 알게 된다.

수민과 친구들은 일기장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하나둘씩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고, 교환일기 속 노래를 합창대회 곡으로 선택하게 된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작품은 기성세대와 아이들의 세대 차이를 좁히고, 청소년들의 우정과 아픔을 관객이 공감하게 만든다.

<오늘 하루 맑음>은 서울시극단장인 국내 대표 연출가 김광보와 서울시오페라단장을 역임한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연출과 음악으로 손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특히 김광보 연출가의 첫 뮤지컬 연출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인 <브라질리아>로 이름을 알린 김민정 극작가가 극본을 맡아 사춘기 아이들의 꿈과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