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로 상징되는 재생과 쇠퇴 <이토 바라다>전

9월 3일~10월 31일 서울-페이스 갤러리

2018-08-26     임동현 기자

이토 바라다의 한국 최초 개인전이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모더니즘, 추상, 식물학, 도시화의 주제를 탐구함 사진, 섬유, 조각까지 아우르는 다각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의 작업이 전시된다.

그의 작품에서 '야자수'는 반복되는 모티브이자 전형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으로 이국적인 상징성이자 도시계획 게임에서 행해지는 재생과 쇠퇴의 개념과 관련이 있다.

색채가 들어간 전구로 장식된 야자수 모형 철 조각 작품 <파란 야자>, 크고 무성한 야자수로 가려진 낡고 사용되지 않는 근대적 건물을 묘사하는 사진 작품 시리즈 <붉은색 벽돌과 야자, 탕헤르> 등이 대표 전시 작품이다.

또 작가의 작업실에서 식물과 곤충들로부터 만든 염료로 프랭크 스텔라의 형광 페인팅 시리즈를 참조해 색상과 형태를 옮기는 섬유 작업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