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의 새로운 소리, 장사익소리판 <자화상七>

11월 세종문화회관 시작으로 전국 주요 대극장 무대 올라

2018-11-08     이가온 기자

장사익소리판 <자화상七>이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장사익은 공연에 맞춰 9집 음반을 새로 발매한다. 2016년 <꽃인 듯 눈물인 듯> 이후 2년 만에 찾아오는 판으로 1집 발표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기까지의 24년 세월 동안 장사익이 걸어 온 한길 노래 속 인생사를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은 9집 음반에 수록된 곡들로 구성된다. 동명의 타이틀곡인 윤동주의 <자화상>과 허영자 <감>, 기형도 <엄마걱정>, 곽재구 <꽃길> 등의 신곡들을 비롯해 그만의 소리로 엮어낸 흘러간 가요들도 함께 올려 진다. 

또 15년을 함께한 기타리스트 정재열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국 재즈의 거장이자 트럼펫연주가 최선배, 아카펠라그룹 ‘The Solists’ 등 15인의 음악인들이 장사익과 함께 전국을 순회한다. 

음반 발매에 맞춰 전국 순회 공연을 가졌던 장사익은 2015년 <찔레꽃> 전국순회 공연 후 성대에 이상이 왔다. 그 무렵 그가 곁에 두고 읽었던 윤동주의 <자화상>을 다시 읽으며 그는 '앞만 보고 달려 온 인생, 잠시 뒤돌아본 나의 모습은 평생 부끄러웠다'고 밝힌다.

그는 잠시 멈추어 서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마음으로 청중 앞에서 노래하려 한다.

장사익소리판 <자화상七>은 11월 24~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문의는 행복을 뿌리는 판(02-396-0514~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