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그려내는 ‘처방전’

다음달 6일부터 대림동 갤러리 AG에서 전시회

2009-09-24     최정길 인턴기자

갤러리AG의 기획초대전 ‘처방展’이 다음달 6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번 기획초대전은 18명의 의사들이 의술이 아닌 예술을 통해 처방과 치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전시회이다.

성형외과의사 한기환은 언청이 환자를 모델로 브론즈 작업 선보이며, 외과의사 노상익은 수술방의 차가운 푸른 빛의 현장을 카메라로 담아내고, 영상의학과 의사 정태섭의 엑스레이 아트와 제네럴 닥터의 독특한 진료실 현장을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오는 설치 작업도 선보인다.

 또 성형외과 의사 주연상은 병원비가 없어 병원 10곳 이상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한 한 소년의 기사를 접하고, 안타깝고 냉혈한 현실을 단편 영화로 제작한 작품을 상영한다.

 이밖에도 직접적인 병원 현장의 이야기 외에 만화ㆍ사진ㆍ페인팅의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의사로는 최초로 2009 한국국제아트페어의 조직위원장이 되는 등 예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성낙 가천의대 전 총장이 전시회의 축사를 맡을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시는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는 10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2부는 11월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기타 문의 사항은 갤러리 AG 홈페이지(www.galleryag.co.kr) 또는 전화(02-3289-4399)를 통해 하면 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