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국립국악원 '돈豚타령'과 함께!

2월 5~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2019-01-23     차유채 인턴기자

국립국악원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 설 명절을 맞아 설맞이 공연 ‘돈豚타령’을 2월 5일(화)과 6일(수)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돈豚타령’을 개최한다.

‘돈豚타령’에는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소속 예술단인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해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 희망을 기원한다.

국립국악원은 공연과 더불어 관객들이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관객 전원에게 공연 관람 후 황금돼지해를 기념하는 선물을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공연은 야외 마당에서 연희집단 ‘The 광대’의 길놀이로 시작해 익살스런 사자춤 등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연다.

이어서 궁중의 행차음악으로 쓰였던 웅장하고 기운 넘치는 정악단의 <대취타>가 무대에 올라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린다.

무용단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잡귀를 쫓기 위해 행했던 나례(儺禮)의식에서 추어진 춤인 궁중무용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을 선보인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그린 학무와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담은 연화대무, 강인한 삶의 모습을 표현하는 처용무가 어우러지면서 새해의 좋은 기운을 모아 관객에게 전한다.

민속악단은 <굿풍류 시나위> 연주로 새해 희망의 마음을 기원하고, 서도 굿타령 <축원가>를 통해서는 흥겨운 노래에 맞춰 관객들의 만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이어서 국악계의 아이돌로 꼽히는 소리꾼 김준수, 김나니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함께 <남도아리랑>,<제비노정기>,<어사출두>, <춘향가 중 사랑가> 등 친근한 국악 선율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 전 오후 1시부터 공연 후 오후 5시까지는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인 ‘우면랜드’를 무료로 운영한다.

아울러 공연 관람 후 관객 전원에게 공연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돼지띠 해에 태어난 관객들과 한복 착용자에게 입장료를 천원으로 할인해 주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