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의원들, 어천절 대제 봉행 참석

국조 단군 승천 기념하는 민간행사 "후손에게 깊은 뜻 전하는 기회"

2019-03-18     이가온 기자

종로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15일 단기 4352년을 맞아 사직공원 내 단군성전에서 열린 어천절 대제 봉행에 참석했다.

단군이 수레를 타고 승천했다는 뜻을 지닌 어천절은 국조 단군의 승천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단군 숭모(崇慕) 기념일 중 하나로 국경일인 개천절과 달리 민간행사로만 맥을 잇고 있으며 해마다 3월 15일에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봉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수 예술제 보존회의 천부경 천무,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택견시연과 함께 내빈축사와 개식사,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제례에는 김금옥 종로구의회 의원이 초헌, 아헌에 이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에 제관으로 참석해 국조 단군의 정신을 기렸다.

유양순 의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어천절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후손에게 깊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군성조의 큰 뜻을 잇기 위해 애쓰시는 현정회 이건봉 이사장님과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