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서울디자인올림픽, 살짝 들여다볼까?

개막 이틀 앞두고 본 잠실종합운동장, 체화 위주 프로그램 눈길

2009-10-07     이소영 기자

 

시민들이 함께 보고 즐기고 참여해 서울을 디자인으로 물들이는 세계대표시민디자인축제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가 오는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과 한강공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하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프레스투어를 실시했다.

투어는 지난해보다 한층 편리해진 동선에 따라 행사장 입구인 호돌이 광장에서부터 디자인장터전 -> 2009월드디자인마켓 -> 자연의 꿈 -> 푸드디자인페스티벌 -> I-Plaza -> I-DESIGN 놀이터 -> 디자인탐구전 등 행사 일부 프로그램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세훈 시장은 “ 우리 부모나 현재 아이들 세대를 보면 제대로 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 시민들이 즐기면서 괜찮은 디자인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고 앞으로 우리가 승부해야 할 디자인은 어떤 것인지 체화를 통해 공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 시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서울의 디자인 정책을 겉멋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할 것”이라면서 “지금 잠시 행사장을 둘러봐도 벌써 단점이 몇 가지 보이지만 이것이 시작이다. 점차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이 함게 힘을 실어준다면 서울시의 디자인에 대한 몸부림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개막식은 오는 10월 9일 오후 2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오세훈 시장과 온라인으로 참가를 신청한 700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디자인올림픽의 상징인 조각보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 시민디자인포럼 등 4개의 컨퍼런스와 디자인 장터 등 전시회 32개, 디자인 공모전 2개와 29개의 페스티벌 등 총 67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모두 무료입장으로, 메인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은 오전 10시부터 입장 가능하고 월~목요일은 오후 7시까지, 금~일요일은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아래 사진을 통해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메인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을 살짝 들여다보자.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