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신비한 ‘도시양봉 교실’ 열려

서울시, 양봉장 관리부터 어린이 꿀벌교실 프로그램 마련 어린이 대상 ‘배울수록 신비한 꿀벌교실’ 운영

2019-06-03     김지현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 시민이 참여해 도시와 꿀벌의 공존을 배우는 『남산 꿀벌지기 도시양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하며, 8세~10세 어린이(부모동반 시) 가 참여 가능하다.

서울의 중심에 있는 남산공원은 경관이 우수하고 생태적으로 잘 보존한 아카시나무ㆍ팥배나무ㆍ쉬나무 등 밀원수가 풍부하여 도시양봉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지난해는 양봉 전문가를 채용하여 양봉장을 관리해 왔으나, 올해는 남산에서 양봉교육을 이수한 시민들이 양봉장 관리 및 ‘배울수록 신비한 꿀벌교실’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도록 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배울수록 신비한 꿀벌교실’은 5월부터 운영하며▲ 자원곤충 꿀벌이야기 ▲ 여왕벌ㆍ수벌ㆍ일벌이 하는일 등 꿀벌의 생태에 대한 교육과 꿀벌 관찰, 꿀 시식 등 체험활동을 통해 꿀벌을 밀접하게 접할 수 있다.

서울시 박미애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2015년에 처음 시작한 남산의 도시양봉이 많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큰 성과를 보여 왔다”라며 “양봉교육을 이수한 시민들이 양봉장 관리 및 교육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배움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이용요금은 3천원이며.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