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컨템포러리, 슈퍼스타 존 버거맨展 개최

낙서천재. ‘존 버거맨’과 대화자리 마련

2019-06-14     김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위치한 아트센터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14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펀 팩토리: 슈퍼스타 존 버거맨 (Fun Factory:Superstar Jon Burgerma)>展을 개최한다.

이번 ‘존 버거맨’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러, 그의 페인팅 220점ㆍ오브제 11점 총 2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존 버거맨은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나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다. 그의 개성 넘치는 작업들은 삼성ㆍ코카콜라ㆍ나이키ㆍ푸마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회화ㆍ드로잉ㆍ미디어ㆍ오브제를 통해 자유롭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낸다.

그는 캔버스ㆍ벽화ㆍ조각ㆍ장난감ㆍ의류ㆍ인쇄물 등 매체를 넘나드는 자신의 작업을 두들(doodle)이라 하고 자신을 두들러(doodler)라고 말한다. 두들은 ‘목적 없이 끄적거리다, 낙서하다’라는 의미로 작업의 특징을 보여준다.

<Fun Factory: Superstar Jon Burgerman>展은 작품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인 캐릭터들이 작품과 전시공간에서 공존하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Factory에 비유하여 유희적 심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국내 미공개 신작도 전시될 예정이며, 존 버거맨의 작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렉티브 공간과 그래피티 작업으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존 버거맨 팬들을 비롯해 전시관람객을 위한 개최 기념,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개막일인 14일 오후6시ㆍ15일 오후3시 <도록 사인회>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2시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존 버거맨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관람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도록 사인회는 이틀간 도록 구매자 대상 선착순 150명 진행하며, 오는 16일 진행되는 작가와의 대화는 전시 관람객 대상 선착순 50명 한정 대상으로 존  버거맨이 직접 하는 특별한 도슨트 시간이 될 예정이다.

존 버거맨은 “한국에 단독 전시로 최대 규모 전시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일주일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벽면을 그래피티하면서 너무 즐거웠다”라며 “내일부터 직접 만나 관람객들과 소통할 생각을 하니 너무 즐겁고, 많은 분들이 개최 기념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전시회를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존 버거맨은 이번 전시장 내부 한쪽 벽면을 지난주 미리 입국하여, 즉흥적인 그래피티 작업을 진행했다.

전시 티켓은 멜론티켓(https://ticket.melon.com)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전시 정보 및 존 버거맨의 사인회, 작가와의 대화 등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m-contemporary.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