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미국서 첫 소수 언어 기념일 지정…쿼크실바 하원의원에 감사패 전달

문체부 박양우 장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샤론 쿼크실바 하원의원에 감사패 전달 쿼크실바 의원, 지난 25일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의

2019-11-27     조두림 기자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Hangul 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지난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통과했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한글날(Hangul Day)'은 미국 내 첫 소수 언어 기념일 지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샤론 쿼크실바(Sharon Quirk-Silva) 하원의원을 만나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지정 공로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박 장관은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감사패 전달에 앞서 지난 25일 문체부는 국립국어원에서 이중언어 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한국어 보급과 관련해 국립국어원과 쿼크실바 의원 간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양 측은 앞으로 한국어 교육 활성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원 파견, 교재 개발 등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쿼크실바 의원은 “미국 내에서 케이팝(한국 대중음악), 한국 드라마, 한국 음식 등 한류의 인기가 매우 높고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인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문화 확산과 두 나라의 문화 교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