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즐기는 박물관·미술관 돼야…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

박양우 장관, 배기동 국박관장, 윤범모 국현대관장 등 300여명 참석 '대통령 표창'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임양수 관장, '국무총리 표창'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명자 관장‧하남역사박물관 문재범 관장

2020-01-14     조두림 기자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을 비롯해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박물관·미술관 분야 기관·단체장과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2020년 박물관·미술관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한국박물관협회가 마련한 신년교례회에서 박양우 장관은 귀중한 문화유산과 미술작품 등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 신설과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 수립 등 정부와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이룬 지난해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올해 새로 추진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지원 사업 ▲예비학예인력 일자리 체험 지원 사업 ▲박물관·미술관 주간 전국 확대 등과 같은 새해 계획도 밝혔다. 

또한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2020년 박물관·미술관의 지향 가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선정한 것과 같이 우리 사회가 화합하고 상호 이해를 확대할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의 사회적 역할도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우리 박물관·미술관이 전 세계 한류열풍의 전진기지가 되고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외국인 대상 전시안내 서비스와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박물관·미술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임양수 관장이 ▲국무총리 표창은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명자 관장과 하남역사박물관 문재범 관장이 받았다.

▲(표=문체부)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발표한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박물관·미술관이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매력적이고 즐거움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박물관·미술관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