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현대화 연극,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9일~3월 1일, 시적 독백으로 새로운 지평 모색

2020-02-14     이가온 기자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극작가 김명화가 단 세 명의 등장인물로 압축, 현대화한 작품이다. 제목을 뒤집으면 “살아있는 자는 말이 있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빌려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자들의 말을 들려주고자 한다. 기존의 주고받는 연극적 대사에서 벗어나 시적 독백과 장광설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한 작품이다.

지난해 9월 서로 단막극장을 통해 초연을 올린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19일 서촌공간서로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극단 난희는 2017년 희곡작가 김명화가 창단한 극단으로 개별 작품마다 연대하고 흩어지는 프로젝트 시스템으로 운영하지만 앙상블을 위해 출연진ㆍ스태프진과 일회적으로 작업하지 않고 연속성을 만들어 나간다.

이번 작업은 지난 시즌을 함께 한 배우 장성익ㆍ양동탁ㆍ배선희 및 스태프진과 함께 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준비 하고 있다. 개막에 앞서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공연 오프닝 전 극장 방역 소독을 시행하였고 극장 입구 및 로비 내부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관객들에게는 극장 입장 전 손 소독과 개인 마스크 지참을 의무화 하며 마스크를 지참하지 못한 관객에게는 마스크를 배부한다.

공연은 인터파크를 통해서 티켓예매가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내달 01일까지 서촌공간서로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아트리버 02-6498-0403,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