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특별방역 "시민들 불안감 해소 기여"

광화문광장 일대 방역소독 및 물청소...공공시설 임시휴관 부암동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남성 서울의료원 격리

2020-02-21     이우상 기자

종로구는 지난 20일 관내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광화문광장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에 특별방역 소독을 했다.

물청소차 4대를 동원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꼼꼼히 청소한 데 이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집회자제를 촉구하는 플래카드 역시 6개소에 설치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매주 주말 광화문광장에서 계속되는 집회까지 더해져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종로구는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을 보호하고, 주민 요청을 수용하여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이번 물청소 및 방역소독가 실시됐다.

한편 지난 20일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부암동에 거주하는 74세(45년생) 남성으로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종로구는 현재 도서관ㆍ복지관ㆍ경로당ㆍ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 다수를 임시휴관한 상태로, 휴관 시설 현황은 구청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갖추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어린이집ㆍ경로당ㆍ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기숙사와 학교 주변 원룸 등 유학생 집단거주지역 방역 또한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종로구 내 확산을 막고자 지역사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