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역 창업문화공간 2개 거점 개관, "청년 창업활성화 도와"

‘중앙대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ㆍ‘창업발전소 Express’ 열린 창업 지원공간, 시제품 및 기업 홍보 공 구성

2020-02-24     이가온 기자

지하철 내 최초 창업문화공간인 ‘중앙대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과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교류 공간 ‘창업발전소 Express’가 24일 개관한다.

두 공간 모두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조성한 공간이다.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은 메트로9호선에서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서울시와 동작구가 행·재정적 지원하며 중앙대가 운영하는 지하철 내 최초 창업문화공간이다. 제품 상담 공간, 시제품 및 기업 홍보 공간으로 구성된다.

지상 3층 규모의 ‘창업발전소 Express’는 대학-지역주민과 청년 창업가들의 교류 공간ㆍ코워킹스페이스 및 교육공간ㆍ메이크스페이스로 구성됐다. 메이크스페이스는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터ㆍ 레이져 커트기 등이 설치되어 창업팀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창업 홍보관 역할로도 활용되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과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창업 지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은 역사 내 이용이 저조한 공간을 적극 활용해 지역 대학생과 청년주민들이 팝업테스트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토록 함으로써 창업문화를 확산을 도울 것이다.

‘창업발전소 EXPRESS’는 대학의 전문 인력과 연계해 지역에 부족한 메이커스페이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약 40회 이상의 메이커스 교육 등을 통해 공동 창작 모임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업을 계획할수 있게 한다.

한편 이번 시범운영 2개 거점 이외에, 최근 청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외식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장진우 셰프의 ‘흑석시장 공유주방’과 ‘노량진 고시생 청년창업 프로그램’, 지역공동체(하숙촌)와 연계한 ‘창업교육’ 및 지역창업 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지역연계수업’ 등 지역 맞춤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흑석역 창업문화공간’은 산․학․민․관 이 함께 협력해 대학을 중심으로 청년창업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나가는 의미있는 사례”라며 “청년창업이 활성화되어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서울형 캠퍼스타운 모델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