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기념, ‘한국고전X배리어프리영화 온라인 기획전’개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시집가는 날’, 오는 6월 14일까지 공개

2020-04-16     김지현 기자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다. 이를 기념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고전X배리어프리영화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극장에 모여 영화 관람이 힘든 상황을 반영해 한국고전영화 중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된 2편을 한국영상자료원 네이버TV 및 유튜브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상영전 형태로 공개한다.

선정작은 문예영화의 대표작으로 신상옥 감독 연출 최은희·김진규·신영균 등 당대의 배우들이 출연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배리어프리버전과 한국영화 최초로 해외영화제에서 희극상을 수상한 영화 ‘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이다.

오는 6월 14일까지 공개되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배리어프리버전은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연출하고, ‘산다’·‘벌새’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승연 배우가 화면해설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은 ‘걷기왕’·‘오목소녀’ 의 백승화 감독이 연출하고, ‘풀잎들’·‘벌새’의 김새벽 배우가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28일부터 6월 28일까지 두 달 간 온라인 공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되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고전영화극장 네이버TV 채널(https://tv.naver.com/koreanfilm)과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KoreanFilm)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한국고전영화 중 1~2편을 선정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하고 있다.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 고전영화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및 공동체상영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