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인 협회 창립전 성료, “한국미술 자생성과 정체성 찾는 걸음”

류종민 중앙대 명예교수ㆍ신장식 국민대 교수 등 불교 미술인 160명 작품 전시

2020-05-05     김지현 기자

불자 미술인들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 처음 만들어진 ‘불교미술인 협회’의 창립전-'붓다의 향기'가 지난 4일 성공리에 끝났다.

2주간 서울 조계사 앞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창립전은 미술계를 이끄는 신인 작가의 작품부터 원로ㆍ중견작가까지 순수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들이 모여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창립전인 동시에 초파일을 기념해 2년이라는 긴 기간 준비한 데 의미를 더했다.

이번 창립전에는 신현국(한국미술협회 고문)ㆍ류종민(중앙대 명예교수)ㆍ하수경(전주대 명예교수)ㆍ추경(설미제 미술관장)ㆍ김정란(갤러리란 대표)ㆍ홍재연(전 경기대 교수)ㆍ김근중(가천대 명예교수)등 원로작가와 정경연(홍익대 교수)ㆍ양태근ㆍ이길우(중앙대 교수)ㆍ신하순 조인호(서울대 교수)ㆍ김성복 이만수(성신여대 교수)ㆍ문인상(추계예대 교수)ㆍ박종갑(경희대 교수)ㆍ서용(동덕여대 교수)ㆍ신장식(국민대 교수)ㆍ이철규(예원예술대 교수)ㆍ김대열ㆍ정병국ㆍ류완하ㆍ주도양(동국대 교수) 작가가 초대됐다.

지방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박주부(한국 석조각협회 대표)ㆍ강규성(충남대 교수)ㆍ고찬규(인천대 교수)ㆍ김일권(전남대 교수)ㆍ서은경(신라대 교수)ㆍ박방영(대불대 교수) 등 전국적으로 두루 참가했다. 또한 강미선ㆍ홍창룡(중앙미술대전 대상)ㆍ임효(동아미술상 대상)ㆍ조민지(불교미술대전 우수상)ㆍ황규철(천태예술대전 대상)ㆍ이수정(천태예술대전 최우수상)ㆍ신은숙ㆍ이진솔(불교박람회 대상)을 받은 작가가 참여했다.

더불어 강인주ㆍ김미영ㆍ김민호ㆍ김부권ㆍ김성호ㆍ김성희ㆍ김순철ㆍ김지영ㆍ김지현ㆍ김진ㆍ김진아ㆍ라규채ㆍ박그림ㆍ박명순ㆍ박문수ㆍ박연혜ㆍ박일선ㆍ박주남ㆍ박준수ㆍ백혜림ㆍ선민정ㆍ손문일 ㆍ신진환ㆍ양현준ㆍ엄재홍ㆍ이영ㆍ이경훈ㆍ이영호ㆍ이은영ㆍ이정희ㆍ이종민ㆍ이현주ㆍ이홍원ㆍ임용빈ㆍ정지아ㆍ정태궁ㆍ정혜선ㆍ진민욱ㆍ최한규ㆍ하용주ㆍ홍효ㆍ황가연ㆍ서칠교ㆍ안의종 작가의 작품도 선보였다.

판화가로 유명한 강행복 및 송필용ㆍ김부견ㆍ이인ㆍ임효ㆍ변영환ㆍ이호신ㆍ이영섭ㆍ박상희ㆍ신은숙ㆍ오채현ㆍ임채욱ㆍ장대일ㆍ전인경ㆍ전항섭ㆍ수박ㆍ윤진초ㆍ황두현 등 이미 불자로 익히 알려진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김백설ㆍ김지선ㆍ이용은ㆍ최세윤 등 청년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했다.

한편 ‘불교미술인 협회’ 발기인 김선두(중앙대 교수)ㆍ손연칠(동국대 명예교수)ㆍ이승철(동덕여대 교수)ㆍ이제훈(강동문화아트 대표)와 김영수(불교박람회 연출감독)은 협회 설립 배경에 대해 “회원의 작품 활동과 작품유통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ㆍ각 종단이 주관하는 미술공모전 행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발전방안 마련ㆍ전국의 각종 불사에서 시대적 가치의 발현과 진흥을 위한 제반사업ㆍ국내 외 사원탐방 등 회원의 신행활동에 필요한 각종행사 개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후 계획에 대해 ”학술분과와 건축분과를 둬, 한국미술의 현실적 문제와 이의 개선을 위해 상호 유기적 관계를 이어 가겠다"라며 "불자 작가 분들을 계속 발굴 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