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교향악단, 5월 15일 정기연주회 진행…“1월 이후 첫 관객 대면”

슈만 교향곡 제1번 ‘봄’ 연주로 극복과 응원의 메시지 전달

2020-05-06     진보연 기자

겨우 내 얼어 있다 생동하기 시작하는 봄처럼 코로나19로 지쳐 있던 관객들을 위해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음악을 통한 위로와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제142회 정기연주회 ‘저명작곡가 교향곡 시리즈 I – 로베르트 슈만’이 오는 5월 15일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춘천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예술단은 1월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장 폐쇄 등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변경된 바 있다. 완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재개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개최한 신년음악회 이후 교향악단의 첫 관객 대면 연주회다. 필수지침을 지키고, 공연장 내 객석은 관객 간 간격을 충분히 두고 앉을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2019년도에 진행되었던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로 기획됐다. 2020년에는 각 시대별 저명 작곡가들의 교향곡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을 연주한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할 신예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가 출연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김동현은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에 한국인으로서 바이올린 최고 성적인 3위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 후 왕성한 활동 중에 있다. 탁월한 연주의 춘천시립교향악단과 김동현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만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전석 일반 1만원이다. 티켓할인 및 온라인 예매 등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전화예매는 033-259-5869 / 582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