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5월 26일 예매 시작으로 극장 본격 재가동
코로나19 확산 심각도에 따른 유동적 객석 운영 예정
7월 ‘사랑의 묘약’을 시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공연이 재개된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5월 26일 하반기 기획공연 예매를 시작한다.
관객 안전이 최우선… ‘객석 간 거리 두기’ 3단계로 차등 운영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2월15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 및 연기, 자체 방역에 힘쓰고 있다.
재단은 오는 26일, 7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된 기획공연 예매를 시작하되,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만큼 ‘객석 간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하여 관객의 앞‧뒤‧좌‧우 각 1석씩을 비워두는 지그재그 형태로 객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객석 배치를 다양하게 계획, 향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환하여 운영하게 된다.
재단은 예매 재개 이후 방문 및 현장 대면 예매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온라인이나 전화 예매를 권유하고,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에는 수령처와 관객 사이, 대기하는 관객 사이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용 바닥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람객 대상 발열 검사, 방문 여부 기록,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것은 물론 극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