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소재· 동시대 정서 회화...최지원 작가 첫 개인전 개최

오는 22일부터 6월 13일·강남 디스위켄드룸, 'Cold Flame 차가운 불꽃'展

2020-05-18     김지현 기자

강남 디스위켄드룸은 신진 작가지원 일환으로 기획한 첫 전시를 개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은 최지원 작가의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최지원 작가의 첫 개인전 'Cold Flame 차가운 불꽃'은 장식용 도자기 인형을 이미지화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그동안 작가는 주변인들을 가공한 뒤 가상의 풍경 오브제처럼 배치한 회화작업을 해왔고, 이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최 작가의 작업의 주요 소재는 ‘청춘’이다. ‘젊음’이 촉발하는 상념들을 거칠면서도 섬세한 붓 터치로 담아내는 작가는 스스로 이십 대 중반의 청춘임을 고백하며, 동시대의 정서를 회화로 기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사건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서로 연관돼 살아간다”라며 “같은 공간에 사는 각각의 존재는 독립체로서 허상의 공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실재하는 대상을 대상화한 이미지에는 다가가기 힘든 가상의 벽이 한 겹 쌓여있다”라며 작업을 설명했다.

'Cold Flame 차가운 불꽃'전시는 오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디스위켄드룸에서 열리며, 전시 오프닝은 22일(금) 오후 6시다. 자세한 사항은  www.thisweekendroom.com 혹은 070-8868-912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