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국립문화예술시설 “준비기간 거쳐 22일부터 재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10곳, 국립공연장과 국립예술단체

2020-07-20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수도권 소재의 공공시설 운영제한이 풀림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립 문화예술시설들이 다시 문을 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 결정에 따라 문체부는 지난 5월 29일 오후 6시부터 중단했던 수도권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수도권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10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이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2일부터 개관한다.

다시 문을 여는 10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3개(과천, 서울,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2개(본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이다.

국립공연장과 국립예술단체도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7. 25.), 국립발레단 ‘케이엔비(KNB) 무브먼트’(8. 1.~2.), 국립합창단 ‘광복절 기념 합창축제(8. 14.~15.)’를 시작으로 공연을 재개한다. 

다만, 이번 개관은 방역당국과의 협의에 기초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실행방안을 적용한다.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이용 인원이 수용 가능 인원의 30%가 넘지 않게 제한해 이용객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공연장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관객 최대 50%로 제한)를 철저히 준수하고 전자출입명부를 운영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각 기관마다 이용방법과 제한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객들은 해당 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미리 확인해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타 지역의 감염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수시 소독, 이용객 발열 확인 강화, 예약제 운영을 통한 인원 제한,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금지 등 방역 수칙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용객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