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시]바다 3/이도윤 시인

2019-07-17     진보연 기자

바다 3

 

                                       이도윤 시인
  

썩지 않기 위해 
제 몸에 소금을 뿌리고 
움직이는 바다를 보아라 
잠들어 죽지 않기 위해 
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히고 
출렁이는 바다를 보아라 
그런 자만이 마침내 
뜨거운 해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