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녹아드는 공예품,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만나보세요

배세진, 신다인 도자 전시 ‘일상’ 展 개최 서울 프린트베이커리 내 공예·디자인 숍 오픈

2020-11-03     왕지수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일상 속에 스며드는 공예품을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공예문화를 널리 알리고 공예 분야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9일(일)까지 약 한 달간 프린트베이커리(대표 최호준) 전시장에서 ‘일상’ 展을 연다.

▲‘일상’

공진원과 프린트베이커리는 공예 분야 판로 확대 및 소비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그에 대한 첫 시도로 도자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세진, 신다인 두 작가의 기획전시를 선보이는 것.

전시에는 작은 흙 조각들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붙이는 배세진 작가의 작품과 도자로 예술 가구 및 오브제를 표현하는 신다인 작가의 작품을 ’일상‘이라는 주제로 소개한다.

작가 배세진은 대만도자비엔날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LOEWE 공예공모전 등 다수의 국제 공예공모전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런던, 제베바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일상’

작가 신다인도 청주국제공에비엔날레 등에서 입선을 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자예술을 전공했다.

또한 공예·디자인 숍 오픈도 앞두고 있다. 프린트베이커리에 꾸려지는 공예·디자인 숍에는 공진원이 주최하는 ‘우수공예품’, ‘공예디자인스타상품’ 등에서 선정된 문채훈(DAMOON), 양지운(JIWOON), 장혜경(FICT Studio) 등 총 13명 작가의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프린트베이커리의

공진원은 그동안 공예 작가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서 하지훈 작가의 출품작 20점 중 19점이 낙찰되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앞으로도 공진원은 공예 유통시장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작가의 공예품이 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유통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으로부터 시작된 두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공예와 대중이 교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공예·디자인 숍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공예·디자인 상품이 우리의 생활문화에 친숙하게 자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