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으로 만나는 옛 도자유물과 신안해저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출시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전통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201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공진원의 ‘전통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 사업’은 전통과 함께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해 문화상품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문화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수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신안해저선에서 발굴한 수중 유물 1만 7천여점과 한국의 청자ㆍ분청사기ㆍ백자는 물론 아시아 도자 발달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박물관이다.
공진원에서 개발한 이번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은 박물관의 정체성과 소장품의 대표성, 대중적 수요를 고려해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차를 마시고 향을 피우고 꽃을 즐기던 중세 동아시아 선조들의 문화 코드에서 영감을 얻은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도자의 정원’, 1976년부터 9년여 간의 수중 발굴을 거쳐 그 모습을 드러낸 신안해저선과 그 유물을 모티프로 한 ‘해저 유물이 들려주는 700년 전 이야기, 신안해저선 문화상품’ 등 주제별 문화상품 53종이다.
김태훈 원장은 “국립광주박물관 문화상품은 한·중·일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서로의 취향과 미감을 주고받았던 700여 년 전 중세 동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일상 공간에 두고, 보고, 만지며 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했다.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 까마득한 고대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개발 상품들은 국립광주박물관 문화상품점을 비롯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 판매처, 공진원 갤러리숍 공예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