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용품 팔아 번돈으로 훈훈한 온정 연이어

3D업종 재생용 조합원,윤흥섭 통영분소장ㆍ한 두푼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는 최선두!

2009-12-30     홍경찬 기자

 경남 재생용 재료수집 판매업협동조합 윤흥섭 통영분소장은 지난 29일 제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중증질환가정 등 어려운 이웃 5가구에게 각 30만원씩 1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재생용 조합원 20여명은 남들이 기피하는 작업을 통해 힘들게 번 돈을 한푼 두푼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자 성금을 전달했다.

 훈훈한 성금은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9월 28일에는 시내의 한 음식점으로 대상자를 초청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면서 5가구에게 각 30만원씩 15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경남도민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바라며 통영시체육회에 재생조합원의 뜻을 모아 2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더불어 광도면 죽림리 내죽도 공원옆에 마련된 야외무대 설치에 330만원을 성금했다. 이 무대는 음악동아리 통영하모니(회장 서태석)가 둘째 넷째 주말 통영시민들과 함께 토요음악회를 열기 위한 무대이다.

 윤흥섭 소장은 "어려움을 잘 이겨내  열심히 생활하면 소원하는 일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며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했으며, 성금을 받은 진모양(25세)은 "어려운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것에 무엇보다 용기를 얻었으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화답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신철기 통영시청 주민생활복지과장은 "재생용 재료가 사랑으로 거듭나고 있어 무엇보다 뜻 깊게 생각하며 어려운 이웃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통영분소 전 종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