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야간프로그램 ‘밤의 석조전’ 행사…“대한제국의 시간을 느끼다”

5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일 3회 차 석조전투어, 가배차 경험 등으로 구성

2022-04-22     이지완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대한제국으로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올해의 ‘밤의 석조전’ 행사를 시작한다.

▲밤의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36일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하루 3회 진행한다. (운영시간: (회차당 16명) ① 18:30∼19:50, ② 19:00∼20:20, ③ 19:30∼20:50) 행사 입장권은 22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04758)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덕수궁 석조전은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의 서양식 건물로, 고종(광무황제)이 황제국으로 선포한 후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만든 공간이다. 현재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밤의 석조전’ 행사는 낮 시간 동안 사전 예약제로만 관람했던 석조전을 밤에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 연간 20일이었던 행사기간을 36일로 늘려 더욱 많은 관람객들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밤의 석조전’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 고종이 사랑한 가배차(커피)와 간식을 먹어볼 수 있는 ‘테라스 카페 체험’, 귀빈을 맞이했던 접견실에서 대한제국 배경 창작 음악 공연 관람(뮤지컬 ‘손탁 호텔’)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 입장권은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04758)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2만 6천원이다. 궁중문화축전 기간(5.10.~22.) 중 입장권은 축전 예매와 연계해 별도 기간에 판매할 예정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회차별 선착순으로 1인 2매까지 전화(인터파크 고객센터 ☎1544-1555)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확인하거나 전화(☎02-3210-468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