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 봄 음율을 타고 오는 통영국제음악제

오는 3월 12~25일, 2010 통영국제음악제 ‘MUSIC+'로 눈과 귀가 즐거워

2010-01-27     홍경찬 기자

 2002 통영국제음악제 첫 해에 통영을 방문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9년만에 여전한 건반위의 신동으로서 무대에 선다. 

 지난 2002년 무대에선 정명훈 프랑스 필하모닉 협연을 통해 '라흐마니노프 파이노 협주곡 2번'을 통영서 열연했다.

 아시아 최고의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2010 통영국제음악제는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25일까지 윤이상의 고향 통영서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마냥 관객을 찾아 나선다. 

 이번 페스티벌은 MUSIC+(音樂+)라는 주제로 기존의 클래식 음악 뿐만 아니라 음악과 문학의 만남, 음악과 무용의 만남 등 음악과 다른 예술과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천만관객을 모으는 영화음악(왕의남자,괴물,해운대)의 황금손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영화음악콘서트(3월 21일)▲카프카의 시에 곡을 붙인 카프카-프라그멘트(3월 22일)▲미술과 음악의 만남인 전람회의 그림(3월 23일) ▲음악과 무용극의 만남인 봄의 제전(3월 25일)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공연이 열릴 예정다.

  눈과 귀가 즐거울 음악의 향연에는 ▲국립오페라단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3월 19일, 20일)▲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3월 20일)▲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알렉상드르 타로(3월 21일)▲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3월 24일) 등 화려한 위용을 자랑하는 16개의 공식 공연이 관객 몰이에 나선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은 이번 음악제 메인 공연을 공동으로 준비하는 호스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통영 및 인근지역 소재 단체나 기업이면 누구나 원하는 공연의 호스트가 될 수 있으며, 호스트로 채택된 단체는 공연의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통영국제음악제는 또 다른 주요행사인 프린지 공연 ‘찾아가는 프린지’로 통영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계획이다.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는 3월 12일 스페셜 콘서트를 시작으로 3월 24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리며 올 해도 국내외의 수많은 연주자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찾아가는 프린지’는 관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프린지 공연팀이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그 동안 여건이 되지 않아 프린지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시민 관객들을 위해 프린지 공연팀이 관객이 있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것이다.

 메인공연 호스트 및 찾아가는 프린지 신청은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055-645-2137)으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10년 2월 15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통영 및 인근지역 소재 단체이다(찾아가는 프린지는 개인도 신청 가능)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