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물랑루즈!’ 12월 개막…“홍광호, 이충주, 아이비, 김지우 등 출연”

22.12.20~23.3.5,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2022-10-06     진보연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가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사전 제작비 2천8백만불 (약 395억원)의 초대형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며 당해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등극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제7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관왕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시상식에서 36개의 상을 휩쓸며 현존하는 최고의 뮤지컬임을 입증하였다.

오는 12월 한국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물랑루즈!>는 오리지널 창작진 및 제작진이 직접 참여하여 한국 상황에 맞춰 제작되는 퍼스트 클래스 레플리카 공연으로 무대 세트, 소품, 의상, 가발 등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퀄리티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동시에 제작 중이다. 

공연 예술이 선사할 수 있는 스펙터클의 정점을 선보이기 위해 뮤지컬 <물랑루즈!>는 캐스팅 과정에도 타협하지 않는 완벽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진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아시아 초연 캐스팅을 총괄한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는 “고난이도의 넘버와 안무를 소화해야 하는 뮤지컬 <물랑루즈!>의 캐스팅 과정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마치 뮤지컬 한 작품을 올리는 정도의 노력이 들어간다. 7개월 넘게 완벽한 캐스트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스펙타큘러한 재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완벽한 한국 캐스트를 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혀 아시아 초연을 빛낼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클럽 ‘물랑루즈’에 매혹된 무명 작곡가 ‘크리스티안’ 役 홍광호-이충주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에서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가는 작곡가 ‘크리스티안’역할에 독보적인 실력과 흥행 성적의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믿고 보는 뮤지컬배우의 대명사 홍광호는 서정적인 보이스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크리스티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하고 화려한 신작으로 우리나라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관객 여러분의 가슴속에 오래 기억될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방송과 무대를 넘나드는 멀티 엔터테이너 이충주가 ‘크리스티안’에 이름을 올렸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풍부한 성량에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이충주는 뮤지컬 <킹아더>, <썸씽로튼>, <그레이트 코멧>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증 받았다. 그는 이번 뮤지컬 <물랑루즈!>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크리스티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충주는 “이렇게 엄청난 작품에 큰 역할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일이다. 너무 영광이고 설렌다. 멋진 스타트를 끊을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작품을 향한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크리스티안’은 낭만의 도시 파리에 갓 도착한 순수한 예술가로 가진 것은 타고난 재능과 열정뿐인 인물이다. 황홀한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에 매혹되는 것도 잠시, 그보다 반짝이는 꿈의 스타 ‘사틴’에게 한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극중극 ‘스펙타큘라! 스펙타큘라!’를 만들어간다. 두 배우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사틴’ 役 아이비-김지우
클럽 ‘물랑루즈’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사틴’ 역에는 출중한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모두 갖춘 매력의 아이콘, 아이비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시카고>, <지킬앤하이드>, <아이다> 등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비와 클럽 ‘물랑루즈’의 화려한 다이아몬드 ‘사틴’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주목된다. 이미 검증된 아이비의 춤 실력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안무가 펼쳐질 뮤지컬 <물랑루즈!>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는 “정말 꿈에 그리던 역할이어서 무척 기쁘다. 치열했던 캐스팅 과정을 거쳐 ‘사틴’을 맡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 첫 번째 ‘사틴’을 맡은 기쁨을 표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시카고>, <비틀쥬스>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계의 디바로 자리 잡은 김지우도 ‘사틴’을 맡는다.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캐릭터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 받은 김지우는 오랜 시간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준 바 있다. 그녀가 만들어갈 ‘사틴’은 어떤 색깔을 지닌 캐릭터일지 공개와 동시에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지우는 “영화 ‘물랑루즈’도 정말 좋아했고 2019년도에는 브로드웨이에 가서 직접 공연을 보기도 했다. 정말 보는 사람도 행복해지고 너무 신나는 경험이었는데, 이렇게 ‘사틴’으로 함께하게 되어 정말 꿈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관능적인 춤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를 갖춘 ‘사틴’은 황홀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하지만, 정작 자신은 현실의 굴레에 갇혀 있다. 재정 위기에 빠진 클럽 ‘물랑루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어야 하는 운명 속에서 우연히 크리스티안을 만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캐릭터로, 아시아의 첫 번째 ‘사틴’에 대한 뮤지컬 <물랑루즈!>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클럽 ‘물랑루즈’를 이끄는 단장 ‘지들러’ 役 김용수-이정열
클럽 ‘물랑루즈’의 단장 ‘지들러’역은 김용수와 이정열이 이끈다. 뮤지컬 <타이타닉>, <킹키부츠>, <비틀쥬스> 등의 작품에서 따뜻한 연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용수와 뮤지컬 <명성황후>, <그날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실력파 배우 이정열은 현란함 속에 숨겨진 강철 같은 강인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탐하는 부유한 귀족 ‘몬로스 공작’ 役 손준호-이창용
‘사틴’을 소유하기 위해 클럽 ‘물랑루즈’를 통째로 인수할 만큼 부와 명예, 섹시한 매력까지 갖춘 ‘몬로스 공작’역에는 손준호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빅피쉬>, <엑스칼리버>, <드라큘라> 등에서 디테일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해온 손준호는 ‘몬로스 공작’역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또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레베카>, <비틀쥬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은 이창용도 ‘몬로스 공작’을 연기한다. 그는 많은 무대에서 쌓은 노련함과 안정감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다. 

보헤미안의 아이콘이자 클럽 ‘물랑루즈’를 예찬하는 낭만주의자 ‘로트렉’ 役 최호중-정원영
‘크리스티안’을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로 초대한 불운의 천재 화가 ‘로트렉’ 역에는 최호중과 정원영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제이미>, <시라노>,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최호중과 뮤지컬 <썸씽로튼>, <니진스키>, <맨 오브 라만차>, <렌트> 등에서 통통 튀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인 정원영이 사랑과 예술, 자유를 외치는 보헤미안으로 변신한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CJ ENM 은 지난 2017년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를 시작하여 기나긴 준비 과정부터 환희의 순간까지, 여러 순간을 함께 지켜봐 왔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과 만날 날이 가까워질수록 설렘이 크다”며 “올 연말, 관객분들께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극강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의 첫 번째 관문인 캐스팅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브로드웨이 최정상 제작진들이 의상부터 소품, 세트, 안무, 음악 등 모든 요소에서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으로 만들어 낸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물랑루즈!>의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구현하면서도, ‘프리-쇼’, ‘보헤미안 좌석’, ‘로터리 티켓’ 등을 한국 프로덕션 특성에 맞게 도입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 이상의 몰입감과 만족을 선사할 뮤지컬이라고 자신한다”라고 전했다.

CJ ENM과 인터파크가 공동제작하여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일 뮤지컬 <물랑루즈!>는 홍광호, 이충주, 아이비, 김지우, 김용수, 이정열, 손준호, 이창용, 최호중, 정원영 등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2022년 1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
공연기간    2022. 12. 20(화) ~ 2023. 3. 5(일) *추후 프리뷰 공연 오픈 예정
공연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티켓가격    VIP석 18만원 / R석 15만원 / S석 12만원 / A석 9만원
관람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출연배우    
크리스티안(Christian) 홍광호, 이충주
사틴(Satine) 아이비, 김지우
지들러(Zidler) 김용수, 이정열
몬로스 공작(The Duke of Monroth) 손준호, 이창용
로트렉(Lautrec) 최호중, 정원영
산티아고(Santiago) 심새인, 심건우
니니(Nini) 전성혜
베이비돌(Baby Doll) 유승엽, 김병준
아라비아(Arabia) 배수정, 이정하
라 쇼콜라(La Chocolat) 김주영, 김송이
앙상블(Ensemble) 백두산, 박종배, 차형도, 김현지, 하유진, 홍윤영, 이현영, 박신별, 이슬이, 서경수, 백승리, 이정윤, 최영진, 이승은, 윤철주
스윙(Swing) 정택수, 김주현, 류재혁, 최하은, 김영은, 계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