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한국여성의 특별한 부탄살이 이야기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 출간기념 북토크 제주 개최

30일 오후7시 제주시 무화과한입 북카페에서 개최

2023-01-22     오형석 기자

[제주=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기자] 지구시민을 위한 제주지역 동네 책방인 어나더페이지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시 구도심에 위치하는 복합문화공간 무화과한입 북카페에서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고은경, 이연지, 김휘래/공명 출판사)」 저자 초청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여성을 포함한 세 한국 여성의 특별한 부탄살이 이야기를 제주의 독자들과 함께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국제개발협력 전문직 워킹맘으로 일하는 70년대생 제주 여성, 부탄 남자와 결혼하여 한식당을 운영하는 80년대생 부산 여성, 유엔 기구에서 일하는 90년대생 서울 여성이 부탄에서 만나 친구가 되어 각자의 삶에서 부탄을 바라본 3인 3색의 다양한 시각과 깊이를 담은 책이다.

‘행복의 나라’로 알려진 부탄의 실생활의 모습이 담겨 있는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으로 선정되었으며 부탄 영화 '교실안의 야크'의 파우 초이닝 도르지 감독이 추천사를 썼다. 이번 북토크 행사는 선착순 접수로 사전 예약제로 실시되며 오는 25일까지 포스터에 삽입된 QR링크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제주시 대정읍에 위치한 동네책방 어나더페이지는 큐레이션 서점으로, 제주지역을 이해하는 책과 환경, 문학, 인문학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다. 환경과 로컬, 다양성을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이해하며,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구시민을 위한 동네책방’이라는 애칭을 가장 좋아한다. 문턱이 낮은 동네책방을 지향하며, 지역의 문화를 함께 향유하는 공간으로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화과한입은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북카페이다. 제주어르신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그림책과 지역작가들의 책을 한정판으로 만날 수 있다. 그림책 치료, 나를 찾는 글쓰기, 원화전시 등의 활동과 문화예술공연의 공간으로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