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할미넴' 김수미, ‘육혈포 강도단’

하와이 여행자금을 되찾기 위한 65세 최고령 은행강도 변신

2010-02-16     편보경 기자

걸쭉한 욕설을 속사포처럼 내뱉는 그녀의 모습에 '원조 할미넴’이라는 속칭까지 얻은 김수미가 은행강도로 돌아온다.

하와이 여행자금을 되찾기 위해 결성된 평균 나이 65세 최고령 은행 강도단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 (제공.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테인먼트 / 제작 ㈜전망좋은 영화사 / 감독 강효진)에서 김수미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여왕으로 특유의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를 유감없이 선보이게 된다.

김수미는 강도단에서 화끈한 의리파 할머니로 영희로 완벽 변신한다.  김수미가 맡은 ‘영희’ 캐릭터는 세 할머니들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쾌활한 성격으로, 친구들간의 우정을 가장 중요시하는 의리파이자 필살애교의 소유자다.

<못말리는 결혼>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위기> 등 최고의 흥행작을 만드는 일등공신 김수미는 이번 영화에서 강도단의 행동대장 ‘영희’로  특유의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 뿐 아니라, 영화 후반부에서 폭넓은 연기력으로 세 할머니들의 깊은 우정과 가슴 찡한 드라마까지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기 베테랑 김수미, 나문희, 김혜옥, 임창정 네 배우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육혈포 강도단>은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