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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난으로 음악적 재능·교육 포기하는 일 없도록 할 것"

2010-03-03     박기훈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음악적 재능은 풍부하나 경제적 여건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영재들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2010년도 서울시 음악영재 장학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미만 자녀이면 가능하고, 모집분야는 피아노와 성악, 작곡, 관현악 4개 부문과 예비영재 1개 부문으로 모두 5개이다.

음악적성검사 및 실기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되는 장학생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국내외 저명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이론 및 실기 등의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모든 교육비는 서울시가 부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난으로 인해 음악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접수는 관련홈페이지 (http://musicnedu.konkuk.ac.kr)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 오는 19일까지 이메일,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로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음악영재아카데미'는 올해로 3년째 건국대학교 산합협력단(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과 협약을 맺어 시행하는 음악장학 프로그램으로서, 2년 동안 국내 음악 콩쿨에서 23번 수상, 예술계 중·고등학교에 13명의 합격자들을 배출하는 등 좋은 교육효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