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만 기다리는 정류장은 잊어라!

종로 1~4가 버스정류장, 버스위치는 물론 주변 상가, 현재 날씨 정보 등 실시간 제공

2010-03-17     정지선 기자

이제 버스만 기다리는 지루한 정류장은 잊어라. 버스 위치는 물론 주변 상가를 비롯해 현재 날씨와 대기 환경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첨단 버스정류장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종로1가~4가의 버스정류장 4개소에 첨단 ICT기술을 도입, 시민생활과 밀접한 기상 및 환경정보, 교통방송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바뀐 버스정류장은 종로1가(정류장번호 01-189), 종로2가(01-187), 종로3가(01-183), 종로4가(01-180)이다.

u-Shelter는 센서와 카메라, 무선망, 디스플레이 장치가 설치된 새로운 형태의 버스정류장으로, 사용법이 간단해 아이콘만 터치하면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검색 가능한 서비스는 주변 상가 및 지리를 알려주는 주변지도 서비스와 전 정류장의 버스 도착과 출발을 알려주는 영상정보 서비스, 버스 이용자에게 교통정보 등을 알려주는 IP-TV 교통방송 서비스, 도착할 버스위치가 어디쯤 왔는지 알려주는 버스위치정보 서비스 등이다.

이 밖에도 교통카드 잔액확인 기능과 u-Shelter 상단부에 설치된 기상센서를 통해 현재 위치한 장소의 온도와 습도를 알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IP-USN 연계검증 선도 사업 과제 공모에 서울시가 응모, 선정된 시범사업으로, 방송과 통신융합기술 외에 친환경 녹색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종로1가~4가에 일부 설치돼 있는 U-Shelter를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