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큼 뜨거운 봄

'번더플로어' '웅산 재즈콘서트' 연인과 함께

2010-03-25     박솔빈 기자

세계 정상의 프로 댄서들이 펼치는 댄스의 절정, ‘번더플로어’가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을 인기리에 마치고 오는 4월, 한국을 다시 찾는다. 전세계 16개국 74개 도시에서 공연됐고 2002년 일본 초연 공연에서만 약 8만 명을 동원한 ‘번더플로어’.

 

 

 

 

 

 

 

 

 

 

 

`Burn The Floor=무대를 불태우다`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공연은 2007년 한국 공연 당시 말 그대로 관객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며 전 세계를 열광시킨 ‘번더플로어’는 살사, 탱고, 지루박, 왈츠 등 전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댄스를 2막 7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공연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의 프로 댄서들이 2시간 동안 화려하고 정교한 기술를 선보인다.

매력적인 퍼포먼스 외에도 베르사체, 모스키노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 및 감독을 맡은 150여벌의 의상과 100여 켤레의 신발, 80여 개의 모자와 마스크 등도 ‘번더플로어’를 빛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수상한 집으로의 초대’ 소장품 기획전이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에서 3월 5일부터 5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현대 미술의 다채로운 단면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장품들로 전시를 구성해 현대미술의 흐름과 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작가들의 작업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난해한 현대 미술을 방의 개념으로 한 전시 구성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권기수, 남경민, 써니 킴, 이명호, 하상림 등 총 33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사진, 설치 작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업들과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총 5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1월 일본에서 선발매된 5집 ‘Close your eyes’가 일본 최고의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드디스크 수상의 영광’을 얻음으로써 한국 재즈계에 큰 획을 긋게 된 재즈 싱어송라이터 웅산의 봄 프로젝트 ‘윈디 스프링 콘서트 2010’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정통 재즈, 발라드, 클래식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웅산의 자유로움을 맛볼 수 있는 이번 콘서트에는 성기문(피아노), 박철우(드럼), 오정택(베이스), 김정균(퍼커션)이 함께 하는 ‘웅산밴드’를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스즈키 히사츠그’와 기타리스트 찰리 정, 첼리스트 김규식, 아코디어니스트 정태호, 트럼펫터 정광진 등 정상의 뮤지션이 참여한다.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