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달콤함의 유혹
‘SIMPLE SHAPE-최인환展’, 13일까지 스페이스 이노에서 열려
스페이스 이노(Space Inno, 종로구 관훈동 소재)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SIMPLE SHAPE-최인환展’은 달콤한 향기가 풍겨지는 전시이다.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가는 젤리, 사탕, 초콜릿, 주스, 칵테일 등이 전달해주는 느낌을 이용해 테이블과 의자를 표현했다. 작가는 이러한 음식들이 ‘예쁜’, ‘귀여운’, ‘아기자기한’, ‘깜찍한’ 등의 형용사들을 떠올리게 해준다고 말한다.
이번 작품들은 최인환 작가의 취향의 표현에 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작가는 이와 같은 감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으로 의자와 테이블을 선택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상당히 친밀한 의자와 테이블을 이용했기에 작가가 선호하는 느낌들이 우리에게도 전이되어 공감하게 만든다.
투명하고도 부드러운 색채들로 꾸며진 테이블과 의자들이 주는 달콤함의 세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지친 일상을 생기 있게 만들어 주는 마법으로 다가올 것이다.
한편 작가 최인환은 서울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 로체스터공과대학교(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Product Design 석사를 마쳤으며 현재 성신여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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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