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뒷산, 커뮤니티공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불암산, 관악산 2개소 개발, 마을 휴게공간으로 커뮤니티 회복 계기

2010-07-13     이상정 인턴기자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사람이 그립거든 뒷산으로 가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주택가 주변 산자락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관악산자락 관악구 청룡동 565-90번지 일대 약 6,263㎡와 불암산 자락인 노원구 상계동 95-336번지 일대 16,923㎡이며, 이들 장소에 대한 기본구상안이 마련된 상태다.

특히, 마을 텃밭들은 커뮤니티공간으로 기능하도록 공동 관리 공간 및 휴게공간을 배치, 소통과 교류 가능성을 높였고, 올해 설계와 토지보상을 마치면 경작이 이뤄지는 내년 5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개장 이전부터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조성 및 관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자연체험학교 운영, 텃밭 콘테스트 개최 및 각종 친환경 재배교육을 병행해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불법경작이 아닌 적용가능 공간에 제도적 뒷받침까지 함께 제공해 공원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재임을 분명히 하고, 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자율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계획하는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접근성과 수요를 고려해 경작활동이 있었던 곳에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