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여름, 天工을 만나다> 26일까지 개최

중요무형문화재 공예종목 보유자들의 작업과정 일반 공개

2010-07-23     정지선 기자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눈으로 보고서도 믿어지지 않는 장인의 손길, 그 손길을 거쳐 세상에 빛을 보게 되는 작품들. 그 작품들과 함께 장인의 작업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고로 이번 전시는 주목해도 좋다.

오는 26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는 <2010 여름, 天工을 만나다> - ‘중요무형문화재 공예종목 보유자 35인의 시연과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지원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1년에 한 번 본인들의 기예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는 전통공예 작품뿐 아니라 그간 만나기 어려웠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그 제자들이 시연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무형문화재의 올바른 전승과 원형 보존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온 이 행사는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합동으로 열어왔으며, 올해는 그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품 전시와 더불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시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으로, 행사에 참여한 26개 종목 35명의 보유자는 교대로 시연한다. 시연은 매일 6~7개 종목에 한해 오전(10:00~12:00)과 오후(14:00~16:00) 하루 두 차례, 두 시간씩 펼쳐진다.


행사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문화재청(042-481-4964) 또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02-3011-216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