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가 남긴 것!

3D 상영관 수 급증! 3D TV 열풍! 축구 관람도 3D로!

2010-08-02     정은아 인턴기자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2009년 12월 전세계를 매혹시킨 <아바타>는 흥행 신기록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바로 3D 열풍이다.

매달 개봉되는 다양한 3D영화들과 3D TV, 3D를 통한 축구 관람까지, 어느새 대중들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 3D 열풍은 2009년 12월 개봉했던 <아바타>로부터 시작됐다. 이 영화의 개봉전에도 3D로 구현된 영상이나 제작물은 많았지만, 그 수준이 대중들의 기대감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촬영부터 Full 3D 방식으로 제작된 <아바타>가 개봉한 후, 완성도 있는 화면 때문에 3D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판도라라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하고, 3m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나비족(Na’vi)을 탄생시키며 실사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낸 <아바타>는 3D 시장의 발전과 확대를 가져왔고, 영화계는 물론 영상 문화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이 영화의 개봉 당시, 117개에 불과했던 3D 상영 극장은 올 가을 400개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자기기 업체들은 앞 다투어 3D TV를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 기간에는 스크린을 통해 3D로 축구를 상영해 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흐름을 이어 다양한 3D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탭업 3D>, <토이 스토리 3>, <라스트 에어벤더>, 그리고 여기에 3D열풍의 주역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은 <아바타> 개봉 당시 3D로 영화를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에게는 생생하고 리얼한 3D의 매력과 10분 정도의 추가 영상을 통해 더욱 깊어진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영화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8월 26일, 3D와 IMAX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