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지역, 우리가 찾아간다!

문화예술인ㆍ기업ㆍ정부가 뭉친 ‘사계절 문화 나눔단’의 희망 전하기

2009-03-31     이소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장충동 소재)에서 「출발! 문화로 여는 희망 세상 - 문화에 길이 있다」 ‘사계절 문화 나눔단’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눔과 돌봄, 섬김을 실천해온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정신을 더욱 확산시키고자 ‘사계절 문화 나눔단’을 출범하고 이들의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출범식에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강원래(클론엔터테인먼트 대표)씨와 정인숙(극단 청년극장 부대표)씨가 결의문을 낭독하며, 문화예술단체, 사회복지단체, 기업 문화동아리 등 관계자 500여명이 모여 상호 협력과 실천 결의를 다진다.

「출발! 문화로 여는 희망 세상 - 문화에 길이 있다」 프로그램은 ‘사계절 문화 나눔단’이 농ㆍ산ㆍ어촌 등 문화 소외지역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사계절 찾아가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문화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문화마라톤으로 전개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나인투파이브’, 한국전력공사의 ‘한전 합창단’과 ‘한전 꼭꼭이 인형단’, 강원랜드의 ’하이원 밴드‘ 등 기업의 문화동아리가 문화 나눔과 봉사에 함께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국립예술단(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및 서울예술단 등이 직접 찾아가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프로그램

▲ 전국 1,300개 사회복지시설 및 농ㆍ산ㆍ어촌 마을, 군부대, 교정시설, 중소기업 등을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찾아가는 ‘사계절 문화 나눔’ 프로그램

▲ 소외지역 초ㆍ중ㆍ고 400여개 학교를 찾아가는 ‘우수 공연’ 프로그램

▲ 국ㆍ공립문화기관 등이 소외지역을 찾아가 유물 및 미술작품 전시, 국악 공연, 영화 상영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화 버스’ 프로그램

▲ 전국 100개 문학관ㆍ도서관에 소설가, 시인 등을 파견하여 주민 생활속에서 도서 및 창작 지도를 담당하는 ‘문학작가 파견 프로젝트’

▲ 임대아파트 단지, 영세단독주택 등 주민을 대상으로 자생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프로그램

▲ 경로당, 마을회관, 가로변, 산책로, 쉼터 등을 미술공간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 지역 어르신들의 생산적인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한 ‘지방 문화원 실버 프로그램’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특히 문화예술인, 기업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문화 봉사에 동참한다”며 “이 같은 분위기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 더불어 지역문화예술인의 참여로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화 나눔과 봉사에 대한 동참의 의지로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단체 직원들이 매월 봉급에서 조성한 기부금을 문화예술계에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동 등의 문화 향수 지원을 위해 사용되게 될 예정이며 문화예술교육 인력 등 일자리 창출에도 쓰일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