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회복" 이봉수,"김해가 변화 모범이 되달라" 유시민

김해을 보궐선거 이봉수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야권단일화로 농심회복과 땀의 댓가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사는 세상 이루겠다"

2011-01-09     홍경찬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노무현 대통령 후보님(당시 대선후보)은 커피를 한잔 마신 후,국회가 바라다 보이는 창 쪽에 서서 나의 어깨에 당신의 팔을 올려놓으신 다음에 "어이 봉수야 뭘 그렇게 신경을 쓰고 있노. 진영 촌놈인 이 노무현이가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엄청 출세 한 것 아이가. 앞으로 두고 봐라 일마들이 나를 흔드는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아마 앞으로 갈수록 나를 더욱 흔들 것이고 결국엔 나를 완전히 발가벗겨서 갈기갈기 찢어 놓을 기다. 그래도 이 노무현이는 절대 안 죽는다. 나는 우리 국민을 믿는다. 국민들이 나를 죽이려는 모든 세력으로부터 지켜 줄 것이니 너무 걱정 하지 말고 힘내라!"-'밥 잘 먹어서 장가든 남자'에서 발췌 

지난 8일 김해을 보궐선거에 예비 등록한 국민참여당 이봉수 경남도위원장의 '밥 잘 먹어서 장가든 남자' 출판기념회가 김해생명과학고(구 김해농고)에서 이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김두관 경남도지사,유시민 선대위원장,이경희 대표,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강병기 경남 정무부지사, 박영진 전 경남지방 경찰청장, 박정수 생명나눔재단 이사장,백두현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민노당 김근태 김해을 예비후보,국민참여당,민주당,민노당 광역기초의원,김영구 통영지역위원장(준),박광수 전 통영시의회 의원 등 각계인사가 모였다.

 유시민 원장은 "군필자인 이봉수 위원장이 존경스럽다. 낮에는 농사를 지으며 대가족을 먹여 살렸으며 밤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한 야간방위 전역자로서 국회의원 자질이 충분하다"며 "고향 김해를 떠나지 않고 소와 돼지를 키우며 밭을 일구고 농기계 개선과 수질개선 등은 부럽고 존경스럽다"며 운을 뗀 후

 "노무현 대통령께 직언도 서슴지 않았던 정치적 동기이자,인생 친구였던 농부 이봉수 후보는 대통령이 마무리 짓지 못했던 일인 농촌도 살리고 강도 살리는 일을 꽃 피울 적임자이다. 또 한번 앞으로의 경험을 책으로 내놓는 출판기념회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엔 농심회복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도 참석했다. 소와 돼지들이 생매장 당하는 일을 보면서 사람이 사는 사람사는 세상뿐만 아니라 소돼지가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후보가 일 좀 하셔야겠다. 사람도 살리고 강산도 살리고 이 사회도 살리고 소돼지닭오리도 함께 잘 살려내기 위해 바꿔야겠다."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격려했다.

 "오는 4월 김해에서 이렇게 바뀌게 하는 것이다 모범을 보여주시고 내년 4월 전국으로 확대하고 12월엔 또 한번 확인하고 바뀌게 해서 함께 잘 살자"라며 역설했다.

 이봉수 후보는 "못다 이룬 사람사는 세상의 꿈을 끝내는 이루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출판기념회에 섰다. 농심회복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신뢰 사회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올해는 김해지역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봉수 후보께서 정말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라며 "우리 농업과 쌀을 지키려고 무던하게 애쓰고 계신 이봉수 위원장이다"며 말했다.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김해에서 가장 노무현답게, 노무현을 사랑하며, 노무현과 함께 살아온 사람이 이봉수 후보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랑했던 민주주의 원칙, 반칙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이어갈 분"이라고 말했다.

 이봉수 후보 내외가 노무현 대통령 영상 앞에 '밥 잘 먹어서 장가든 남자' 저서를 헌정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으며 야권단일화의 행보에 4월 27일 치러질 보궐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