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은어치어 방류

경호강,덕천강 청청지역 홍보대사 역할 기대

2009-04-09     신숙자 기자

산청군은 2일 오전 11시 경호강과 덕천강 일원(신안면 원지 둔치, 시천면 자양보)에서 향기 나는 물고기 은어 치어방류 행사를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와 함께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토속어보존회 회원과 신안초등학교 학생,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어치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은어는 1급수의 빠르게 흐르는 하천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의 토종어로서 30cm까지 자라는 물고기로 비늘이 작고 등이 검으며 배는 회색이며 주둥이에는 곧은 뼈가 있어서 그것이 은백색이므로 은 구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의 민물고기이다. 맑은 물을 좋아하며, 어릴 때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하천으로 돌아온다. 살에서 수박향 또는 오이향이 나며, 생선회로 주로 먹는다.

또한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물고기 중에서도 유별나게 맛이 좋아 임금님께 진상되던 최고급 물고기로 유명하다.

이날 방류된 은어 치어는 경호강 일원에 3만 마리, 덕천강 일원에 2만 마리를 방류해 생태계 보존과 여름철 은어 놀림 낚시꾼들의 놀이터로 청정지역 산청군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