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기획사진전 수익금 ‘전액 기탁’

기업후원금까지 모두 유니세프, 홀트아동복지회 등 구호기관에 전달

2009-04-11     이소영 기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서울시내 한 자치구에서 행사수익금을 전액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불러오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작년 12월부터 50일간 개최한 종로의 옛 모습 기획 사진전 ‘서울, 타임캡슐을 열다’에서 올린 수익금 1천8백만원 전액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홀트아동복지회, 종로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한 것이다.

지난 7일 종로구 기획상황실에서 전달된 이 기탁금은 사진전의 기업후원금 1천6백만원을 포함해 유니세프에 2천만원을 전달해 세계기아돕기 등에 사용토록 했다.

또한 홀트아동복지회에는 500만원을 전달해 모국을 찾는 해외입양아들에게 따뜻한 정을 누리는데 쓰일 예정이며, 불우이웃에 따뜻한 나눔을 베풀고 있는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에도 900만원을 기부했다.

구청 관계자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생긴 수익금으로 국내ㆍ외의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