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지갑'으로 TIMF 백배 즐기기

2011 통영국제음악제 즐기기, 통영여행 맛집과 숙박 저렴한 곳 소개

2011-03-08     홍경찬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오는 통영국제음악제(TIMF)와 통영을 얇아진 지갑으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을 소개한다.

 언급한 맛집과 잠자리는 지갑이 가벼운 배낭 여행족이나 프리랜서나 대학생의 동선에 권한다. 이유는 맛집과 요금에서 본좌인 곳이다.

 미리 통영 관광안내도와 TIMF 공연 안내 책자 확보는 통영시청과 TIMF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단 TIMF 본 공연티켓은 여유 있을때 무조건 지르자.

 우선 맛집이다. 먹을거리 해결은 항남동 명촌식당의 생선구이가 일품이며 가격도 1인분에 6천원. 인근의 항남동 엔젤식당도 '정식요' 한마디만 하면 된다. 서호시장의 원조 시랏국집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활어횟집은 중앙시장 내 초장집을 과감히 선택한다. 2~3명이 3~4만원으로 통영바다를 맛볼 수 있다. 통영 다찌집이 비싸다면 반다찌집도 좋다.

 전혁림 미술관 가는 길 통영중학교 맞은편 봉평동 행운식당은 1인분 6천원에 할머니가 선사하는 통영 한정식의 종결지로 적극 추천한다. 도다리쑥국은 정량동 한산섬식당을 추천한다. 기자가 언급한 곳 중 가장 비싼 만원에 가깝지만 봄 날씨에 맞는 무릉도원서 먹는 맛이다.

 8천원에 맛보는 장어탕은 정량동 사량장어탕집이 으뜸이다. 참 좋은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원기회복에 그만이다.

 쉬고 싶다면 거북선을 뒤로 하고 맞은편에 위치한 문화마당 다방과 동피랑 구판장서 먹는 커피 맛이다.

 간식거리로는 충무김밥과 꿀빵, 식혜, 빼떼기 죽 등 문화마당 인근에 도열해 있다. 또 호떡이 개당 200원에 유혹하는 손놀림이 우아한 달인집이 있다. 장소는 동피랑과 남망산 인근 '거북당 제과' 맞은편에 노점이다.

 숙박은 영화 '하하하'에 나온 나폴리모텔과 충무마리나 리조트 등도 있지만 바닥난 지갑에는 무모하며 방 구하기가 어렵다. 동피랑서 묵는 민박집을 추천한다. 또 해수탕 찜질방은 통영 강구안 바다를 볼 수 있고 시간과 맛집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테마 찜질방은 깔끔한 시설로 윤이상기념관 인근에 있어 메모리홀에서 열리는 본 공연과 프린지 공연에 적합하다.

 미수동의 파라스파 찜질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우나 이용고객에겐 덤으로 찜질방 이용이 무료다.

 통영에서 이동 수단은 대중교통 버스와 택시. 카메라와 지도와 배낭을 멘 이라면 달리는 차 앞으로 손 한번 번쩍 들어 공짜로 타자. 용기가 차비다. 친절한 통영시민 운전자가 가까운 곳에 내려 준다.

 통영시민문화회관 인근 볼거리는 차 막힌다고 투덜거리기 보단 걷는 게 제일 낫다. 위에 열거한 맛집과 숙박시설은 안내전화 114로 걸면 쉽게 찾는다.

 공연시간 전후에 꼭 들러야 할 곳은 세병관과 충렬사,케이블카,전혁림미술관,김춘수 유품전시관,동피랑,중앙시장과 서호시장,청마 유치환 생가,남망산 공원,이순신 공원,박경리 기념관 등 나열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필수 코스다.

 조금 더 지갑을 연다면 한산도 제승당과 매물도 욕지도로 과감히 하루를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선상에서 연인과 함께 새우깡 두 봉지를 갈매기에 선물하는 닭살 돋는 행위에 동승자들은 부러워하며 백기를 든다.

 각박한 세상, 어깨 힘빼고 여유를 차비 삼아 배낭하나 둘러메고 택한 통영은 봄과 음악과 도시의 매력에 젖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트위터 이용자라면 '통영당(#Tongyeong)'에 가입하거나 멘션을 날려 현지 젊은 트위터 유저들에게 문의하면 즉석에서 문화관광가이드를 제공한다.

 @jeomsoon(한점순 통영시의원) @HiMUrahunter(굴 판매업 강승훈),@sctodayhong(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hansannews(한산신문 김상현 기자),@healings4us(박상진) 5명의 트위터 사용자를 통해 통영 현지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요금은 절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