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446호 ‘괘불탱’남해 용문사 품으로
불화의 전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불화연구의 자료적 가치 높아
2011-03-08 이범노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이범노 기자]남해 용문사(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5호)에 남해군 유일한 보물인 제1446호 괘불탱(掛佛幀)이 1억 5천만원을 들여 보존과 처리를 거쳐 문화재청의 자문을 받아 지난 7일 남해 용문사로 1년 9개월만에 다시 돌아왔다.
용문사 괘불탱은 1769년(영조45)에 제작된 불화의 전형적인 인물의 형태와 표정, 신체 비례 등에 있어 18세기 중반 이후 불화의 전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직된 듯 조화롭고 세련된 표현기법으로 불화연구의 자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문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금산에 '보광사'라는 절을 세웠다가 뒤에 이곳으로 옮겨와서 '용문사'라 칭했으며 임진왜란 소실된 후 재건됐다. 용문사에는 국. 도 지정문화재를 26점 보유한 남해군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