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근수의 무용평론]노정식의 ‘왜곡(歪曲)’- 타인에 대한 기억과 사물에 대한 기억 [이근수의 무용평론]노정식의 ‘왜곡(歪曲)’- 타인에 대한 기억과 사물에 대한 기억 왜곡(歪曲)의 왜(歪)는 아니 불(不)과 바를 정(正)의 합자(合字)다. 바르지 않게 구부러져있다는 뜻을 함축한다. 기억이 왜곡되어 있다면 혹은 기억을 올바르게 되살릴 수 없다면 개인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사람간의 소통이나 인간관계 자체가 왜곡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들의 기억이 늘 정확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노정식은 주목한다.‘왜곡’(歪曲, 3.6~7, 대학로예술소극장)은 그가 ‘Memory’(2014), ‘Who am I’(2017), ‘파편’(2020), ‘프로젝트-망각’(2017)으로 이어지는 기억연작에 새롭게 ‘타인의 이근수의 무용평론 | 이근수 무용평론가/ 경희대 명예교수 | 2021-03-17 09:08 [이근수의 무용평론] 삶의 본질에 대한 미나유의 해답-‘구토(嘔吐)’ [이근수의 무용평론] 삶의 본질에 대한 미나유의 해답-‘구토(嘔吐)’ 무대 오른쪽 끝에서 왼쪽 끝으로 사람들이 한사람 씩 차례로 이동해간다. 그들이 택하는 경로는 동일하지만 취하는 동작은 개별적이다. 개별적인 움직임이 문자의 기호를 상징한다면 네 명 남성무용수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움직임은 각자의 알파벳을 조합하여 단어를 만드는 실험일 것이다. 단어들이 결합되면 의미가 형성되고 형성된 의미들은 인간의 사고를 촉진시킨다.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개인의 존재 의미도 그 안에서 탐색된다. 의도적인 불협화음 혹은 규칙적이거나 불규칙적인 기계음이 나지막하게 연속된다. 맥박과 호흡 등 생체 리듬이 뒷면 이근수의 무용평론 | 이근수 무용평론가/ 경희대 명예교수 | 2019-10-17 16:0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