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한콘진)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중국 최대 방송 행사인 상해TV 페스티벌(STVF 2010)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은 상해TV 페스티벌은 중화권 중심의 국제 방송프로그램을 전시하고 국제 컨퍼런스 진행하는 행사다.
한콘진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행사기간 동안 국내 우수 방송 영상물의 홍보 및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국의 밤’ 쇼케이스를 상해 풀만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준근 한콘진 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한국의 밤’ 행사는 패조건 상해문화광파국 부국장, 당려군 상해TV 페스티벌 조직위 부서기장 등 중국정부기관 인사들을 비롯해 200여명의 주요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로운 한국드라마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현재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배경음악을 녹음한 중국 가수 리쟈준의 공연이 진행돼 한·중 쌍방향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주인공 박시후와 <그대 웃어요>에서 열연한 정경호가 한류홍보대사로 위촉돼, 약 400여명의 중국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박시후와 정경호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공동관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등 지상파 방송사 및 제작사와 배급사 등 총 2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최신 드라마인 KBS의 <신데렐라 언니>, MBC <김수로>, SBS <자이언트>와 함께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등이 현지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브로드스톰이 제작한 <사랑과 전쟁>의 포맷공동제작에 대한 상담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