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괴된 사나이> “내가 사람으로 보이냐!!”
영화 <파괴된 사나이> “내가 사람으로 보이냐!!”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7.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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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타락의 끝을 표현한 파격적 베드신 화제!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김명민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

개봉 첫 주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주연 김명민이 타락한 전직 목사 ‘주영수’를 표현하기 위해 가죽점퍼, 퍼머머리에 이어 수위 높은 베드신까지, 파격적인 모습을 연달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김명민이 연기한 ‘주영수’는 한때 존경 받던 목사였다가 딸을 유괴당한 이후 신을 외면하고 타락해버리는 인물이다. 김명민은 ‘주영수’의 타락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외형이 변화에 우선 신경을 썼다. 가지런한 머리 스타일에 뿔테 안경을 쓴 목사에서, 퍼머 머리에 가죽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변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모두 표현한 배우 김명민

더불어 세밀한 감정선 연기를 위해 그 동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카메라에 잡히지 부분은 아니지만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

이처럼 ‘캐릭터 100% 몰입도 배우’라는 수식어가 대변해주듯 김명민의 피나는 노력은 끝이 없다. 모든 것을 잃고 타락해버린 ‘주영수’의 처절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파격적인 베드신까지 선보인다.

베드신 장면에서 김명민이 뱉는 대사 “내가 사람으로 보이냐, 개로 보이냐?”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것을 잃고 발버둥치는 인간 ‘주영수’의 처절함이 묻어 나오는 장면으로, 피맺힌 주영수의 캐릭터를 한층 더 부각 시켜주고 있다.

김명민의 또 다른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지난 1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