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앙드레 김, 스타들의 조문행렬
故 앙드레 김, 스타들의 조문행렬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8.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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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거장 故 앙드레 김의 죽음, 톱스타들 애도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우리나라 톱스타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영화배우 원빈을 시작으로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전도연, 김희선, 심지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을 찾았다.

원빈은 12일 밤 11시 40분 경, 검정 셔츠에 수트 차림으로 연예인 중 가장 먼저 빈소로 달려왔다. 원빈은 뒤이어 온 유인촌 장관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뒤이어 배우 전도연은 13일 새벽 1시경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빈소를 찾았다. 전도연은 생전 고인의 패션쇼를 수차례 찾으면서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심지호 역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면 한걸음에 달려왔다.

김희선은 새벽 2시 10분경 남편 박주영 씨 손을 꼭 잡고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희선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듯 고개를 숙인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패션계의 전설과도 같았던 앙드레김은 생전 자신의 패션쇼에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모델로 세웠으며, 스타들 역시 앙드레김을 존경하고 따랐다. 그런 만큼 스타들의 발길은 비 쏟아지는 새벽까지 끊이지 않았다.

한편, 故 앙드레 김은 12일 오후 7시 25분,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 엄수된다. 발인 후 앙드레김이 30년 넘게 살았던 자택과 의상실, 지난해 완공된 기흥의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거쳐 충남 천안의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