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캐스팅 공개
201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캐스팅 공개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8.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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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안, 박재정,심은진, 이연두 캐스팅 확정!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2004년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웹툰(web-toon)으로 연재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강도하 작가의 만화 ‘위대한 캣츠비’가 뮤지컬로 돌아온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캣츠비' 역을 맡은 박재정(좌)과 데니안

만화 ‘위대한 캣츠비’는 C급 청춘들의 어긋난 사랑과 방황을 그리며 온라인 평균 조회수 500만 건, 2005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 수상, 단행본 20만권 판매 등의 기록을 남긴  작품이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또한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바 있다. 같은 해 MC몽, 박예진 주연의 TVN 드라마로도 제작돼 원작의 인기를 이어갔다.

이번 2010년 10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막이 올라갈 201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지난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프로덕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뮤지컬에서도 흔치 않은, 소극장 뮤지컬로는 드물게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타 4명이 연달아 캐스팅 돼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주역은 바로 데니안, 박재정, 심은진, 이연두다. 

평범하고 소심한 백수지만 한 여자만을 6년간 사랑하고 그녀가 결혼한 후에도 그녀를 잊지 못하는 순정파 ‘캣츠비’ 역에는 데니안과 박재정이 더블 캐스팅 됐고, 커플매니저로부터 C급 판정을 받고 캣츠비를 소개받아 사랑에 빠지게 되는 밝고 엉뚱한 4차원 여자 ‘선’ 역할에는 심은진과 이연두가 확정됐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선' 역을 맡은 심은진(좌)과 이연두

국민그룹의 god 출신 연기자 데니안은 최근 드라마 <추노>에서 호위무사 ‘백호’로 분해 강인한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뮤지컬에 도전한다. 드라마와 예능프로를 오가며 진지함 속에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는 연기자 박재정도 ‘캣츠비’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국의 1세대 걸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연기자 심은진은 사극 <대조영>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춤, 노래, 연기까지 뮤지컬 배우로서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그녀의 도전이 기대된다. 다양한 CF출연과 예능출연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최근 드라마 <살맛 납니다>에서 캐릭터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이연두 역시 ‘선’ 역을 통해 무대에 처음 발을 디디게 됐다.

이번 201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서툴기만 한 20대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원작과 같이 때로는 소박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에 걸맞게 새로워진 음악과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며, 영상효과를 더한 무대까지 모든 부분이 이전 공연보다 완성도 높게 업그레이드 됐다. 소극장의 한계를 넘어서 무대 위 스크린에 재현될 뮤직드라마와 영화처럼 펼쳐질 과거 회상장면은 마치 영화가 무대로 올라간 듯 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사랑하기 좋은 가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오는 10월부터 아트원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