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주민이 직접 마을 경관 바꾼다
서울시, 지역주민이 직접 마을 경관 바꾼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0.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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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0억원 투입, 주민들 직접 마을경관 획기적 개선

 서울시는 주민이 직접 마을 경관을 가꾸는 2012년 '경관협정사업' 대상지로 구로구 개봉3동 344번지 일대 및 관악구 서림동(구 신림2동) 116번지 일대 지역이 선정됐다고 10월 6일(목)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5개 자치구를 상대로 사업대상지를 공모, 자치구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2개 지역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시에서는 그동안 관이 주도하는 규제위주의 경관관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자기지역의 경관을 가꾸고 관리해 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마을가꾸기 기법을 도입, 2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2009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강북구 우이동, 양천구 신월2동 경관협정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주민 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사업규모는 지역당 10억원으로 총 20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에 주민 경관협정 체결 및 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에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권영국 서울시 도시경관과장은 "마을가꾸기 사업은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경관협정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가 거주지역의 경관개선을 위해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비를 분담하는 주민주도에 의한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