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장 김학민 교수 내정
국립오페라단장 김학민 교수 내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7.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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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국립오페라단장 내정자
지난 2월 오페라계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던 중 돌연 사퇴한 한혜진 전 국립오페라단장 후임으로 경희대 김학민 교수가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김학민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후 ‘마술피리’, ‘나비부인’, ‘리골레토’, ‘세비야의 이발사’, ‘아이다’ 등의 오페라 연출과 오페라 안내서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과 오페라와의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학민 내정자의 오페라에 대한 풍부한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 학맥과 계보 등에 얽매이지 않고 공정하게 오페라단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 유연한 사고 및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바탕으로 한 소통능력 등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의 선정 이유로 꼽았다.

문체부는 내정자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한 우리나라 오페라계 전체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정자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임명할 예정이다.

■주요 경력
△예음 평론상 수상(1988)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저술(2001) △마술피리, 나비부인, 리골레토, 세비야의 이발사, 아이다 등 오페라 다수 연출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등 뮤지컬 다수 연출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연극영화학과 조교수(2005~2008)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연극영화학과 부교수(2009~)